[20일 장애인의 날]고혈압-골관절염-당뇨병順
2014 장애인 실태조사
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고혈압(41.1%)이었고 △골관절염(23.2%) △당뇨병(19.6%) △요통(13%) 등이 뒤를 이었다.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의 경우 우울감 경험률과 자살 생각률에서 각각 25.7%와 22%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만성질환과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이 늘어나면서 장애인들이 국가와 사회가 우선적으로 해주기를 바라는 복지 항목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소득보장의 경우 2005년 48.9%였으나 지난해 조사에서는 38.5%로 줄었다. 반면 의료보장은 2005년 19.0%에서 지난해 32.8%로 급증했다.
이동우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장애인 역시 노인층에서 우울감 경험과 자살 시도 등이 더 많이 발생한다”며 “장애인 노인층에 대한 정신건강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