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회 동아수영 16일 울산서 개막 2014년 자유형 200m 1분대 진입… 같은 나이때 박태환 앞서는 기록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 통과 자신” 女평영 백수연-양지원 자존심 대결… 접영 200m 최혜라-안세현도 관심
‘제2의 박태환’으로 불리는 이호준이 제87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7월 열리는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기록에 도전한다. 동아일보DB
이에 따라 대한수영연맹(KSF)은 이번 대회에서 1분48초50 이내 기록을 세우는 선수에게는 추천 자격으로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호준의 현재 기록으로는 KSF가 정한 기록도 넘어서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호준을 지도하고 있는 김우중 코치는 “이호준의 몸이 유연하지 않아 스타트가 느렸고, 팔의 회전이나 턴 동작이 미흡했는데 이 점을 보강했다”며 “이호준의 컨디션이 99%에 왔다. 훈련 때 페이스만 유지하면 KSF가 정한 기록 내에 골인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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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접영 200m에서는 최혜라(24·전북체육회)와 안세현(20·울산시청)이 FINA의 세계선수권 출전 기록(2분11초14)에 도전한다. 최혜라는 2010년 2분7초22의 한국기록을 세운 뒤 주춤하고 있지만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접영 100m에서 58초33으로 한국 기록을 보유한 안세현의 200m 최고기록은 2분8초67이다.
울산=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