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에는 전 직원이 입사와 동시에 가입하는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있다.
1975년에 결성된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1100여 명의 구성원들이 급여의 1%를 봉사기금으로 적립하고 매달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 예로 야쿠르트 경인지점은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새터민 야구단 ‘논현돌핀스’를 후원하고 있다. 매주 발효유 등 건강 간식을 지원하며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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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년째 진행 중인 야쿠르트의 ‘홀몸노인 돌봄 활동’은 타 기업에서 볼 수 없는 야쿠르트만의 나눔 활동이다. 매일 가정을 방문하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특성을 살린 것이다. 전국 600개 영업점과 1만3000여 명에 달하는 야쿠르트 방문 직원은 가정에 방문했을 때 건강에 이상이 있는 노인을 주민센터나 119에 알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고 있다. 최근 야쿠르트는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곳곳에 만들어 시민 한 명이 계단을 오를 때마다 10원의 기부금이 조성되는 형식의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야쿠르트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다. 바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다. 행사에는 야쿠르트 직원, 시민 봉사자 등 2600여 명이 참가해 같은 장소에서 함께 김치를 담근다. 14년간 27만5000여 소외계층이 사랑의 김치를 받았다. 사용된 국산 배추만 130만 포기가 넘는다.
최동일 한국야쿠르트 홍보이사는 “사회공헌 활동은 한국야쿠르트가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진행하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나눔이라는 건강한 습관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