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하루를 ‘나눔데이’로 지정해 판매 수익금 일부 기부 월드비전·유니세프·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과 ‘나눔릴레이’
단순히 기업 차원에서 후원기업을 선정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후원하고 싶은 단체를 직접 제안하고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월 하루를 ‘나눔데이’로 지정해 당일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비영리 구호단체 및 사회공헌재단에 기부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해 재능기부 등 봉사활동도 펼친다. 매달 다양한 단체와 함께 임직원들의 참여하에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지금까지 월드비전, 유니세프, 한국해비타트, 엄홍길 휴먼재단, SOS어린이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한사회복지회 등과 협약을 맺고 나눔릴레이를 함께 진행했다.
올 2월에 진행한 ‘만만한 도전’ 프로젝트에서는 롯데홈쇼핑 직원들이 아동양육시설인 서울 SOS 어린이마을을 찾아 영유아 돌보기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롯데홈쇼핑은 베이비박스에 유기된 아이들을 보호하는 아동보호시설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버려진 아이들을 일반 가정에 위탁하여 보육하도록 하는 사업을 후원하며, 미혼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직접 키울 수 있도록 양육비를 지원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는 재단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사업인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후원을 하고 있다. 이 재단은 어려운 집안 환경 때문에 문화예술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와 드림합창단 등을 운영한다.
방송인의 꿈을 꾸는 청소년들에게 롯데홈쇼핑 방송 전문 인력들이 멘토가 되어주는 활동도 있다. 롯데홈쇼핑이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희망날개 롯데 클럽’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월드비전이 결연하고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영상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올 초 방송의 꿈을 가진 학생 20명을 선발한 롯데홈쇼핑은 1년 동안 이들에게 ‘교육기부’를 할 계획이다.
지난달 롯데홈쇼핑은 대한사회복지회의 위탁가정 양육비 지원사업을 후원하기도 했다. 친부모가 직접 양육할 수 없는 아동이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지난달 6일에는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대한사회복지회 서울 영아일시보호소에 방문해 아기들을 돌봐주고, 장난감과 이유식을 만드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