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조규정 척추센터장
이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 호흡기 질환 못지않게 척추 건강에도 유념해야 한다. 겨울 동안 경직됐던 관절 근육이 유연해지기도 전에 마구 움직였다간 관절과 척추를 다치기 십상이다. 노인의 경우 운동량이 줄어 골다공증이 심해진 상태에서 급격히 운동량을 늘리면 골다공증성 골절이 쉽게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성 골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척추다. 인구 1만 명당 100명 이상에서 발생했다. 특히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골다공증 환자도 증가해 꾸준한 운동과 골다공증 약물 복용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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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척추 건강을 지키려면 스트레칭이 필수다. 스트레칭은 근육과 척추 긴장을 이완시키며 혈액 순환을 원활히 도와줘 골절과 허리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고령자의 경우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 인대나 힘줄에 무리가 오기 쉬워 서서히 강도를 높여야 한다. 또 노인성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D와 칼슘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수영, 자전거 타기를 통해 근육 강화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인하대병원 조규정 척추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