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김시덕 지음·메디치미디어)=임진왜란부터 태평양전쟁까지 동아시아 500년 역사를 해양과 대륙의 충돌이라는 관점으로 파악했다. 저자는 대륙뿐 아니라 해양과도 접한 한반도를 주목한다면 이제 중심 시각을 해양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1만6000원.
연대기적으로 추적한 예수의 삶
말과 삶으로 돌아보는 1970년대
1970, 박정희 모더니즘(권보드래 외 지음·천년의상상)=1970년대는 보수에는 근대화의 기틀을 마련한 영광의 시기, 진보엔 민주주의가 압살당한 오욕의 시기다. 책은 두 관점의 한계를 극복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평범한 개인까지 다양한 말과 삶을 통해 이 시기를 입체적으로 재조명한다. 1만9000원.
대중들(제프리 T 슈나프 엮음·그린비)=미국 스탠퍼드대 인문학연구소가 ‘근대적 대중’의 문화·사회·역사적 측면을 연구한 ‘대중 프로젝트’ 결과를 엮었다. 자본주의 작동을 위한 대규모 노동력과 소비자로 등장한 대중이 낡은 것을 부수고 새로운 체제를 형성하는 권력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담았다. 4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