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손규완 코치도 동행할 듯… kt 후임 사령탑은 오리무중 KCC는 추승균 대행 승격 유력
인삼공사의 경우 물망에 올랐던 전창진 전 kt 감독(사진)의 선임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농구 관계자는 “전 감독이 동부와 kt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승기 손규완 코치를 데려오는 것에 구단이 동의하면서 계약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단계까지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평소 의리가 있는 전 감독이 일정 부분 연봉 등의 손해를 감수하고 그동안 함께했던 스태프를 데려오는 조건으로 감독직 계약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반면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은 kt의 차기 감독은 오리무중이다. 유력하게 거론되던 신선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직무대행의 사령탑 가능성은 불투명해진 상태다. kt 농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정작 신 대행은 kt로부터 지금까지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KCC를 3차례나 정상에 올려놓은 신 대행이 감독직 복귀를 원하는 건 맞지만 현재 전력이 약해진 kt의 감독직은 부담스러워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 감독의 kt행 가능성이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여자실업농구와 남자 프로팀 감독을 두루 거친 모 감독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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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