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금호아트홀의 목요일이 아름다워진다.
금호아트홀은 올해의 금호아트홀 테마 시리즈를 ‘러시안 시리즈’로 정했다. 낭만과 우수로 대표되는 러시아 작곡가들의 걸작들을 총 12회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첫 단추는 4월2일에 꿴다. 한국 영 클래식계의 간판스타인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가 무대에 선다. 9년간 긴밀한 호흡과 탁월한 음악적 해석으로 이름을 날려 온 젊은 연주단체다.
4월2일에는 노부스 콰르텟 멤버로 한국 실내악의 우상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성큼 자란 손열음과 김다솔,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와 이정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러시아’를 연주한다.
프로코피예프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C장조, 아렌스키의 피아노 삼중주 1번, 쇼스타코비치의 오중주 G단조가 금호아트홀에 울려 퍼진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