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는 한국관광명품점의 모습.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관광명품점을 외국인 관광객이 반드시 들르고 싶은 ‘인사동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제공
관광협회는중앙회는 올해 2월 종전 한국관광공사 건물에서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자체 사옥으로 이전했다.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은 “비유하자면 셋방살이에서 자가 소유를 하게 되는 역사적인 전기가 마련된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사동 한복판에서 한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옥은 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이며 3층에 중앙회가 들어섰다. 1층에는 한국관광명품점이 있고 나머지 공간에도 관광 관련 업체들이 입점해 있다.
한국관광명품점은 한국 전통기념품의 높은 수준을 알리는 것이 주목적이다. 현재 원산지도 불분명한 값싼 제품들이 한국의 전통 수공예품인 것처럼 팔리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생긴 한국 기념품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관광명품점에서 팔리는 상품들은 ‘한국산’임을 알리는 원산지 표시와 가격 표시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이곳은 4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단군신화에 나온 ‘마늘 먹는 곰’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준비에 한창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인사동의 랜드마크가 되게 하겠다는 것이 중앙회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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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회장은 “한국 관광이 관광대국을 넘어 관광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자격 가이드 퇴출, 덤핑 쇼핑 자제, 저가 관행 개선 등 절제된 여행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우리 중앙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