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유엔방송에 24시간 뉴스채널 출범시키는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방석호 아리랑TV 사장(58·사진)은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가진 인터뷰에서 아리랑TV의 역할 확대를 위한 방안을 밝혔다. 그 첫 번째가 유엔 방송 진출.
“‘유엔 방송’은 유엔 본부에서 방영되는 내부용이지만 세계 외교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웬만한 대중매체 못지않습니다. 여기서 위안부나 남북 문제 등과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뉴스와 시사프로로 TV 외교관 역할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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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의 새 프로그램인 ‘브링 잇 온’과 ‘더 인터뷰’에는 각각 하버드대 출신 아나운서 신아영 씨와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출신으로 영어에 능통한 강예나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를 진행자로 영입해 새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방 사장은 “4월 임시국회에서 ‘아리랑국제방송원법’이 통과돼 아리랑TV가 재원과 조직 면에서 안정을 찾으면 한국을 알리는 유일한 영어 채널로서의 역할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