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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써봤어요]교원그룹 ‘웰스 포트 쿨’ 정수기

입력 | 2015-03-31 03:00:00

깔끔한 물맛에 소음-전기료 뚝… 얼음 제조기능 없는게 아쉬움




모델들이 교원그룹의 ‘웰스 포트 쿨’ 정수기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정수기는 전기포트 기능을 통해 필요할 때만 물을 데워 전기를 절약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원그룹 제공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늘면서 물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단순히 ‘깨끗한 물’을 찾는 데서 더 나아가 ‘건강한 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네랄워터’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은 우리 몸 안의 각종 신진대사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교원그룹이 새로 내놓은 ‘웰스 포트 쿨’ 정수기는 미네랄워터를 만들어 주는 필터에다 물을 따뜻하게 데워 주는 전기포트 기능까지 넣은 제품입니다. 작은 크기에 다양한 기능이 있고 물맛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말 괜찮은 제품인지 제가 사흘 동안 직접 써 봤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경제적인 측면이었습니다. 웰스 포트 쿨은 두 가지 의미에서 경제적이었습니다. 첫째, 공간 활용 측면에서 효율적입니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30cm 남짓하니까요. 이렇게 아담한 크기에 전기포트 기능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둘째는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다는 점입니다. 전기포트 방식으로 물을 데우다 보니 온수의 온도 유지를 위한 대기전력 소모가 대폭 줄었습니다. 일반 냉온정수기에 비해 40% 정도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냉매 없이, 열전소자 기술(전자 냉각)을 통해 냉수를 제공하는 에코 냉각 시스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환경보호는 물론 소음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물맛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생수는 물론 정수기 물도 기계에 따라 미묘하게 맛 차이가 납니다. 물 안에 들어간 성분 때문인데, 제 경우엔 간혹 입에 맞지 않는 것도 있더군요. 웰스 포트 쿨의 정수된 물은 자연스럽게 깔끔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는데 얼음을 만드는 기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얼음정수기의 월 대여료가 4만 원 가까이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비용(2만9000원)이 저렴한 편입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본인의 취향과 필요가 무엇인지 고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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