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40·미국)의 시대는 이렇게 저무는 것일까.
‘골프 황제’ 우즈가 1996년 8월 프로 데뷔 후 사실상 처음으로 세계 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우즈는 30일 발표된 세계 골프 랭킹에서 1.46점을 받아 지난주(96위)보다 8계단 떨어진 104위에 자리했다.
우즈가 100위 밖으로 떨어진 것은 프로 데뷔 직후인 1996년 9월 30일(229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우즈는 다음 주 열릴 예정인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100위 안에 진입했고, 이후 한 번도 100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한국 선수 중에는 배상문이 8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