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품귀에 매매 전환 늘어난탓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도 급증… 미분양도 한달새 3172채 줄어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1만1489건이었다. 2006년 3월(1만1854건)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며 올해 2월(9478건)보다도 크게 늘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는 봄 이사철이 되면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매매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월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4629건)도 2008년 3월(7324건)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1056건)였고, 강서구(930건), 강동구(815건), 강남구(683건), 서초구(675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달(3만6985채)보다 8.6% 줄어든 3만3813채로 1월에 이어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