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36개기업 매입해 ‘M&A왕’… 인수금액 1위는 5조 쓴 현대차그룹
롯데그룹이 롯데하이마트 등 16개 기업을 인수해 2위였다. SK와 LG가 각각 15개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삼성(14곳), KT(11곳), 신세계(10곳) 등이 10개 이상 기업을 인수하며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과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등 두 곳만 인수했지만 금액상으로는 5조2000억 원을 써 압도적 1위였다. 2011년 3월 인수한 현대건설이 4조9600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2012년 3월에는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을 2400억 원에 사들였다.
30대 그룹 중 지난 5년간 M&A 기업이 전무한 곳은 두산과 에쓰오일이었다. CEO스코어 측은 “KT렌탈과 삼성테크윈은 현재 M&A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이번 조사에서 롯데와 한화의 M&A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