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태블릿PC에 MS프로그램 등 탑재
지난해 특허료 분쟁을 벌였던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모바일 부문에서 손을 잡아 관심을 모은다.
삼성전자는 삼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MS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본 탑재한다고 24일 밝혔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시작으로 삼성의 주요 스마트기기에 클라우드 기반 메모 서비스 ‘원노트’와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 ‘원드라이브’, 인터넷 음성·영상통화서비스 ‘스카이프’를 적용할 계획이다. 태블릿PC에는 ‘MS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프로그램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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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양사는 지난해 8월 MS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사용권 계약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해 마찰을 빚었다. 하지만 2월 합의를 마치고 분쟁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소송을 취하했다. 당시 구체적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