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엔 中 갔지만 日 방문 안해 실망… 미셸, 두 딸 동행 않고 홀로 訪日
미셸 여사는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유권을 둘러싼 중일 갈등이 고조되던 지난해 3월 어머니, 두 딸과 함께 중국을 1주일 동안 방문했다. 당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부부는 국빈을 모시는 댜오위타이(釣魚臺) 영빈관에서 미셸 여사를 만나는 등 각별히 대접했다.
하지만 미셸 여사는 4월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을 국빈 방문했을 때에는 딸의 학교 사정을 이유로 남편과 동행하지 않았다. 당시 일본은 서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교도통신은 “이는 미국이 일본을 과거처럼 중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한 바 있다.
미셸 여사는 일본에서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교육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지원 대상국인 캄보디아로 향한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