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우편 청구 고객 문자-e메일로 대체… 별도 신청자에게만 발송하기로
SK텔레콤은 다음 달부터 따로 신청한 이용자를 제외하고, 우편을 통해 청구서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
1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우편으로 배달되는 청구서를 다음 달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문자, e메일 청구서로 일괄 전환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e메일 계정이 없고 2세대(2G) 휴대전화를 사용 중인 경우를 제외한 이용자에 대한 종이 우편 청구서 발송이 중단된다. 청구서를 계속 우편으로 받고 싶은 경우 고객센터로 요청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청구서가 배송 중에 분실되거나 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청구서 발송 비용은 건당 평균 월 250원 수준.
광고 로드중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 청구서는 도입 2년 만인 2013년에 가입자 1000만 명을 기록해 우편청구서 가입자 비율을 앞질렀다”며 “이용자 입장에서도 수시로 요금 추이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