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386 운동권’ 출신인 김 전 의원은 1990년 정계에 입문해 15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해 최연소(32세)로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02년 새천년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 낙선했고, 같은 해 10월 노무현-정몽준 대선후보 간 단일화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정 후보 측 국민통합21로 이적하면서 ‘김민새(김민석+철새)’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김 전 아나운서와는 1993년 결혼해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