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근로자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에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6일 통계청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전체 근로자 대비 자영업자 비율은 22.1%로 전년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졌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자영업자 수는 565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000명 늘었지만 임금 근로자 수가 약 55만 명 늘어나며 전체 근로자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졌다. 1980년대까지 30%대를 유지하던 자영업자 비율은 2001년 28.1%를 나타낸 뒤 매해 꾸준히 낮아졌다.
한편 자영업자들의 연간 평균 소득은 3472만 원으로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3563만 원)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자영업자의 평균소득은 4000만 원, 여성 자영업자의 평균소득은 2300만 원이었다. 반면 자영업자의 평균 대출액은 1억1700만 원으로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액(3800만 원)의 약 3배 수준이었다.
송충현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