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년 세계 생활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세계에서 물가가 비싼 도시 9위에 자리했다. 작년 14위에서 5계단이나 상승한 것. 서울이 10위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의 물가는 미국 뉴욕보다 1.13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 이어 프랑스 파리, 노르웨이 오슬로, 스위스 취리히, 호주 시드니·멜버른 순이었다. 1위에서 6위까지 순위는 지난해와 같다. 서울은 7위 스위스 제네바, 8위 덴마크 코펜하겐에 이어 홍콩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도쿄는 엔화 약세 등에 힘입어 11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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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결과는 뉴욕을 기준으로 세계 133개 도시의 생활비를 비교해 산출했다. 식비, 의류비, 주택비, 각종 공과금 등 160여 가지의 서비스·물품 가격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