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 제휴해 결제서비스… 중국인 직원 배치 영업 강화도
한국을 찾는 중국인관광객(游客·유커)의 발걸음이 이어지자 시중은행들이 이들을 잡기 위해 각종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중국 정보기술(IT)업체와 제휴해 이들의 지급결제를 돕는가 하면 중국인 관광객들이 특히 즐겨 찾는 제주 지점에 중국인 직원을 배치하는 등 영업망 강화에 나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중국 최대 온라인 금융결제 서비스업체인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고 이달 안에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과 동대문 상가 등에서 지급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마트폰에 알리페이 앱을 설치한 중국인 관광객들은 하나은행과 알리페이 결제 계약을 맺은 식당, 상점 등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간편하게 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외환은행도 중국인의 제주도 투자 확대를 겨냥해 지난해 6월부터 제주지점 안에 제주 외국인직접투자(FDI)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중국 현지법인 직원이 상주하며 중국인 자산가 고객을 상대로 투자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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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