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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용의자 ‘피해망상’ 진술…살인 동기?

입력 | 2015-02-23 15:51:00

출처= 방송 갈무리


‘천안서 일가족 흉기 찔려’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에 의해 일가족이 흉기에 찔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찰에 의하면 23일 오전 7시쯤 천안시 직산읍의 한 아파트에서 6층에 사는 고모 씨(31)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8층에 사는 박모 씨(57)가 숨지고 박 씨의 딸과 아내 장모 씨(49) 등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박 씨의 부인(51)과 딸(21)은 큰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씨 일가족은 22일 오후 이 아파트에 새로 이사 왔다.

이날 같은 시간대 박 씨의 집과 같은 동 두 개 층 아래(6층)에서도 윤모 씨(29·여)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본부 측은 “(윤 씨) 집에 있던 나이가 어린 아이 2명도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천안서 흉기에 찔려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현장에서 고 씨를 붙잡아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휘두른 사실관계를 현재 확인 중이지만 고 씨가 공황상태로 아직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 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은 없지만 불안과 피해망상 등을 겪었다는 진술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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