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세월 속에
길잡이횃불을 켜시고
겨레의 앞길을 밝히신 님!
켜켜이 겹쳐 쌓인
가슴 막힌 세월을
한겹, 또 한겹 온 몸으로 걷어 내신 님!
두메산골에서도
갓 바람 부는 바닷가에서도
마음 속 깊이 울리던 님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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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하시고도 엄정하신 믿음으로
이 나라 이 겨레 앞길을 여신 님!
커어다란 사랑의 품으로
조국의 불행을 온 몸으로 품으신 님!
세월이 흐를수록 가슴에 사무치는 님!
아, 겨레의 미래를 밝히신 님!
홍익인간의 정신과
겨레의 대동사상을 실현하신
온 누리에 빛이 되는 겨레의 스승님!
신동욱 전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는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후 평론 활동을 해왔다. 서양문학이론과 한국고전 연구에도 주력했다. ‘우리 시대의 작가와 모순의 미학’ 등 평론집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