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아. 스포츠동아DB
광고 로드중
위성우 감독 “경기력 유지해야 강팀”
박혜진 대신 기용…박언주 등 활용
우리은행, KB스타즈전 64-83 패배
여자프로농구 통합 3연패를 노리는 우리은행은 최근 주전 가드 이승아(사진)의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승아는 8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시즌 초반 이미 한 차례 발목 부상을 당해 통증을 안고 뛰던 가운데 같은 부위를 또 다치면서 부상이 악화됐다. 이승아는 약 한 달간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아의 이탈로 우리은행은 가드진 운영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백업 가드 이은혜도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위 감독은 늘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경기력을 유지하는 팀이 진정한 강팀’이라고 강조해왔다. 비록 12일 KB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4-83으로 완패했지만, 우리은행은 23승5패로 정규리그 우승 확정까지 4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 직전 주축 선수들의 체력저하로 한 차례 위기를 겪었던 우리은행으로선 팀의 꾸준한 경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위 감독은 “차라리 부상이 빨라 와서 다행이다. 정규리그 막바지에는 이승아가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때까지 남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야 한다”며 백업 멤버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