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준비 점검… “지역 맞춤형 지원프로그램 개발”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경조 부산벤처기업협회 회장, 성세환 BS금융지주 회장(왼쪽부터)이 손을 교차해 잡고 있다.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앞두고 11일 부산을 찾은 신 회장은 부산 지역 상공인들과 만나 실질적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롯데그룹 제공
이날 신 회장은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들과 만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속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춘 지원 프로그램 개발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부산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창조경제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에 도착한 신 회장은 서병수 부산시장을 만나 이 지역의 현안을 논의했다. 서 시장은 롯데그룹 계열사 본사의 부산 이전을 비롯한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롯데그룹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신 회장은 “부산은 롯데그룹 차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지역”이라며 “투자도 많이 하고, 일자리도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신 회장은 또 “아버지(신격호 총괄회장)의 고향이 경남 지역”이라며 롯데와 부산·경남 지역 간의 유대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의 고향은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이다.
롯데그룹과 부산시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에 새로운 사업과 시장을 창출하도록 저변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그룹의 국내외 사업 노하우를 지역 소상공인들과 공유하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