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으로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김윤진이 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포츠담광장 인근 호텔에서 팬들로부터 사인 공세를 받고 았다. 사진제공|자이온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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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가방 분실에 레드카펫 위기
계약끝난 로레알에 SOS…전폭 지원
‘미드’ 유명세…팬들 사인요청 공세도
배우 김윤진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월드스타의 파워를 과시했다.
김윤진은 영화제 레드카펫에 서기 어려운 난감한 상황에 처했지만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또 미국드라마에 출연하며 얻은 유명세로 숱한 현지 팬들의 사인 요청을 받는 이색 풍경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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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김윤진은 마침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이 영화제 공식 후원사라는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연락을 취했다. 김윤진은 2013년까지 로레알의 첫 한국인 모델로 활동했다. 로레알은 김윤진의 ‘SOS’를 받고 메이크업 제품과 장비 일체를 즉석에서 무상으로 제공했다.
우여곡절 끝에 레드카펫에 나선 김윤진 예상치 못한 팬들의 응원에 적잖이 놀랐다고 한다. 소속사 자이온엔터테인먼트는 10일 “현지 팬들이 김윤진의 미국드라마 제목을 쓴 피켓을 들고 사인을 요청해왔다”며 “‘로스트’와 ‘미스트리스’ 시리즈가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서 방송돼 많이 알려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윤진은 10일 새벽 베를린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서도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국제시장’에서 파독 간호사를 연기한 덕분에 현지 영화 관계자와 취재진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