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페미니즘 비판’ 칼럼 논란
방송인 겸 칼럼니스트 김태훈(사진)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국내 페미니스트를 비교한 칼럼으로 논란을 겪고 있다. 그는 최근 패션지 그라치아 48호에 게재한 ‘IS보다 무뇌아적 페미니즘이 더 위험해요’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페미니스트들이 도대체 김 군에게 뭘 어쨌기에 ‘차라리’ 그 무시무시한 IS를 제 발로 찾아가는 길을 선택했을까?”라며 “현재의 페미니즘은 뭔가 이상하다. … 남성을 공격해 현재의 위치에서 끌어내리면 그 자리를 여성이 차지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 칼럼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공개적으로 여성 혐오를 표출했다” “페미니즘이 뭔지도 모르고 막 쓴 칼럼” 등 비판이 쇄도했다. 김태훈은 7일 잡지 측에 보낸 사과문에서 “글의 처음 의도와는 전혀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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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