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다세대 사서 싼값에 빌려줘… 매매 희망 집주인 12일부터 모집
서울시가 직접 집을 사서 빌려주는 ‘매입형 임대주택’ 1500채를 올해 공급한다.
‘매입형 임대주택’이란 전용면적 85m² 이하 다가구·다세대주택을 매입한 뒤 저소득 가구에게 싼값에 임대해 주는 방식이다. 지난해 12월까지 모두 7327채가 공급됐다.
주거비 부담을 안고 있는 저소득 가구를 위해 보증금은 평균 1500만 원, 월 임대료는 15만 원 수준으로 낮췄다.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 최근 지어진 건물 위주로 매입이 이뤄지므로 주거의 질은 높은 편이다. 입주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대상 한부모가족(1순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가구이거나 소득 100% 이하인 장애인 가구(2순위)다.
광고 로드중
매도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주는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매입신청서와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건축물 및 토지대장, 토지매매계약서 등을 준비해 25개 자치구와 SH공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시키면 된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