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인근 한옥 절반 타… 인명피해 없어 개업때 이강철 前정무특보 지분 참여
8일 화재가 난 섬마을 횟집. 붕괴 우려가 있어 소방 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 횟집은 2006년 개업 때 이강철 전 대통령정무특보가 지분 참여를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 불렸던 이 전 특보는 2006년 4월 초등학교 동창 정모 씨의 식당을 리모델링한 뒤 정 씨 60%, 본인 40%로 수익을 나누는 식으로 새로 횟집을 열었다.
청와대에서 800여 m 떨어진 곳에 이 전 특보가 횟집을 내면서 당시 한나라당(지금 새누리당)은 그를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국가청렴위원회(현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 전 특보는 2006년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부인 명의로 같은 이름의 횟집을 내고 이곳의 지분은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