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4개국서 7000명 만나
삼성전자가 5일(현지 시간) 모나코에서 연례 지역별 전략제품 소개 행사인 ‘삼성 포럼’을 시작했다. 삼성 포럼은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주요 임원들이 매년 초 세계 각 지역을 돌면서 새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다.
7회째를 맞는 올해 삼성 포럼은 이날 모나코를 시작으로 2월 말까지 3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모나코와 태국 방콕, 터키 안탈리아, 홍콩 등 4개 지역에서 8차례 포럼을 개최한다. 7000여 명의 주요 파트너와 미디어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SUHD TV와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 TV 등 TV 제품군과 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 생활가전, 카메라 신제품 등을 삼성 포럼을 통해 현지에 직접 선보인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유럽인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유러피안 셰프컬렉션’을 선보였다. 유러피안 셰프컬렉션은 빌트인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춘 냉장고와 초고온 스팀 조리가 가능한 오븐, 가상 불꽃을 적용해 편리하게 조리를 할 수 있는 인덕션, 세척력을 끌어올린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됐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은 삼성 포럼 환영사에서 “사물인터넷(IoT)의 연결 대상과 범위가 확대되면서 기술이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가전 분야의 IoT 전략을 강조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