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가수 거미(오른쪽).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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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만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
스포츠동아 단독 보도 발 빠르게 인정 눈길
배우 조정석(35·오른쪽 사진)과 가수 거미(박지연·34·왼쪽 사진)는 달랐다.
2일 조정석과 거미가 2년째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스포츠동아의 단독보도로 알려진 직후 두 사람은 “예쁘게 만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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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스타 커플들이 “친구” 혹은 “동료”라며 스스로 사랑을 부정하며 심지어 팬들의 눈까지 속이는 현실에서 두 사람은 그동안 가까운 친구들과 관계자들에게 연인 관계를 숨김없이 드러내왔다. 함께 사랑을 키워 온 만큼 팬들에게도 알리는 게 당연하다고 이들은 생각했다. 이날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사생활도 중요하지만, 팬들의 관심이 큰 만큼 사실을 알리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관계자는 “이들보다 잘 어울리는 커플은 없다”면서 “서로 이야기도 잘 통하고, 겉으로는 무뚝뚝해도 서로 살갑게 챙겨주며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팬들도 부러움 속에서 두 사람의 만남을 축하하면서도 “의외의 만남”이라며 놀라는 눈치다. 각자 활동해온 무대가 다르고, 또 함께 찍힌 ‘파파라치 컷’ 한 장 없으니 팬들의 반응이 오히려 당연하게 여겨질 정도다.
조정석과 거미를 사랑으로 단단하게 맺어준 매개는 음악이다.
조정석은 2012년 ‘건축학개론’ 등 영화뿐 아니라 뮤지컬 무대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말 공연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역시 전 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거미 역시 국내 대표적인 ‘디바’로 인정받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이 음악으로 소통하며 연인이 됐다”며 “평범한 연인처럼 데이트를 하지 못하지만 일정이 없을 때는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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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