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전 6시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원휴게소 인근에서 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 소속 조희동 경감(49·사진)이 김모 씨(33)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 경감은 이날 오전 5시 9분경 트레일러에서 컨테이너가 분리됐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경찰관과 함께 출동했다. 트레일러는 편도 3차로 가운데 2차로에 멈춰 있었다. 조 경감은 5시 40분경 현장에 도착한 뒤 사고 예방을 위해 트레일러 뒤쪽에서 긴급 신호용 불꽃신호봉을 점화하고 안전 조치를 취하다 변을 당했다. 경찰은 김 씨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주=지명훈 mhjee@donga.com / 청주=이인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