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비너스는 경기중 부상 탈락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윌리엄스 자매의 희비가 갈렸다. 동생인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는 28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에서 도미니카 치불코바(10위·슬로바키아)를 2-0(6-2, 6-2)으로 완파했다. 세리나는 2010년 우승 후 처음 준결승에 올랐다.
반면 앞서 경기를 치른 언니 비너스(18위·미국)는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에 시달린 끝에 미국의 매디슨 키스(35위)에게 1-2(3-6, 6-4, 4-6)로 져 탈락했다.
남자 단식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8강전에서 세계 8위 밀로시 라오니치(캐나다)를 2시간 만에 3-0(7-6, 6-4, 6-2)으로 눌렀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우승자인 세계 4위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스위스)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