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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반딧불 이제는 그만”… ‘영화관 민폐족’에 댓글 3500개

입력 | 2015-01-29 03:00:00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
“공감” “반성” 등 뜨거운 반응… “단속 직원 배치” 아이디어도




“우리는 반딧불이가 아니잖아요.”

극장 내 휴대전화 예절을 지키자는 동아일보 ‘내바세바’ 제안에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28일 하루 3500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인터넷 이용자들이 공감의 뜻을 표현했다. 영화 팬들은 “무례한 관객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심야나 주말 아침에 영화를 본다”는 사연도 쏟아냈다.

휴대전화 사용을 당연하게 여기던 관객들이 반성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웃고 떠들며 보는 영화도 많아서 휴대전화 사용은 괜찮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는 사용을 자제하겠다”고 다짐했다. “개인의 자유를 너무 침해한다”는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쾌적하게 관람할 권리도 보호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뮤지컬처럼 영화관에서 단속 직원을 배치해 달라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실제로 영국 런던의 ‘프린스 찰스’ 극장은 2012년 ‘시네마 닌자’를 등장시켜 큰 호응을 얻었다. 관객들이 서로 얼굴을 붉히지 않도록 직원들이 캐릭터 분장을 하고 먼저 주의를 주는 방식이다. 시네마 닌자들은 관객의 시선을 빼앗지 않기 위해 몸과 얼굴에 검은 천을 두르고 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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