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7조… 2년 연속 최대 실적 모바일-서버용 D램 수요 증가 예상… 2015년 매출 19조-영업익 6조 무난할 듯 신규공장 상반기 완공땐 경쟁력 쑥… 삼성전자와 D램 양강구도 정착
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시 부발읍 경충대로 본사 사무동 인근에 새로 짓고 있는 M14 공사 현장. 올해 상반기(1∼6월) 완공 예정이다. 동아일보DB
○ 올해는 영업이익 6조 원 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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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2조 원이 넘는 건설비용이 투입된 신규 공장(M14)이 상반기(1∼6월)에 완공되면 기존 공장을 대체할 수 있어 생산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출 규모도 사상 최고 수준인 147억 달러(약 15조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추정하고 있다. 2013년 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법인세 납부 규모와 고용 창출 기여도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 반전 뒤에는 최태원 ‘뚝심’
SK그룹이 인수하기 직전인 2011년 하이닉스의 연간 매출은 10조 원, 영업이익은 3691억 원에 불과했다. 당시 D램 시장은 출혈 경쟁이 극심해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였다. SK그룹은 시장 평가보다 높은 3조3000억 원의 인수가에 9조 원이 넘는 부채까지 떠안자 “무모한 도박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그룹 안팎에서 나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내수 위주의 그룹 체질을 바꿀 절호의 기회이고, 메모리반도체 전망도 밝다”며 인수를 밀어붙였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3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으로 반전을 이뤄냈다.
인수 직후인 2012년 다른 반도체 기업들의 움직임과 반대로 투자를 늘린 것이 실적의 밑거름으로 분석된다. 출혈 경쟁이 끝나자마자 생산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 됐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전년보다 10% 늘어난 3조8500억 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5조 원이 넘는 투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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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