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무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한국의 실내악단 노부스콰르텟. 왼쪽부터 김재영 이승원 김영욱 문웅휘. 웨이브미디어 제공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젊은이들인 김재영(바이올린·30), 김영욱(바이올린·26), 이승원(비올라·25), 문웅휘(첼로·27)는 현악 4중주단을 결성한 직후 오사카 콩쿠르(2008년), 리옹 콩쿠르(2009년) 3위 입상, 2012년에는 독일 ARD콩쿠르 준우승, 하이든 콩쿠르 3위 등 해외에서의 잇단 수상 소식에 이어 지난해 국제모차르트콩쿠르에서 한국인 현악사중주단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어 이들은 글로벌 매니지먼트사 짐멘아우어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적 현악사중주단인 하겐콰르텟, 벨치아콰르텟, 아르테미스콰르텟 등이 소속된 회사로 노부스콰르텟은 유일한 동양인 소속 연주자들이다.
올 초 대원음악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국내에서도 조명 받은 노부스콰르텟의 공연 소식은 그래서 더욱 반갑다. 1년 만의 국내 공연이다. 새롭다는 뜻의 라틴어 이름 ‘노부스’에 걸맞게 대한민국 실내악에 신선한 충격을 준 이 젊은이들은 다음 달 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코리안심포니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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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