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광고총량제 추진’. 출처= 방송 갈무리
‘지상파 광고총량제 추진’
정부가 지상파 방송사와 종편PP(종합편성방송채널사용사업자) 간 갈등을 보이고 있는 ‘광고총량제’를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5개 부처는 지난 15일 대통령 업부 보고를 통해 ‘지상파 광고총량제 추진’ 내용을 담은 방송산업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우선 방송 프로그램 광고, 토막광고, 자막광고, 시보광고 등 방송광고별 시간 및 횟수를 규제하고 있는 칸막이식 방송규제를 방송 프로그램 편성시간당 총량제로 개선한다.
가상 광고는 스포츠 프로그램 외 교양, 오락, 스포츠 보도로 확대하고 가상·간접광고 시간도 늘린다.
현재 지상파 방송은 시간당 최대 6분까지 프로그램 광고를 할 수 있다. 총량제가 허용되면 시간당 9분으로 광고가 50% 이상 늘어난다. 90분짜리 프로그램의 경우에 모두 13분30초까지 광고를 붙일 수 있게 된다.
종편PP 등은 지상파 방송에 광고총량제를 도입하면 유료방송 광고가 줄어든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광고총량제와 함께 중간광고도 허용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