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령인구 수가 2050년이면 미국 전체 인구수를 추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4일 발표한 ‘중국 실버산업을 주목하라’ 보고서에서 중국 실버산업 규모가 지난해 4조 위안에서 2050년 106조 위안(17조 달러)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버산업이 중국 경제성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중국 법정 은퇴연령인 60세 이상 노인인구는 2000년 1억 3000만 명에서 2013년 2억 명으로 늘었다.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0.3%에서 14.9%로 증가했다. 유엔은 중국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나이가 들면서 2030년에는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미국 인구보다 많은 3억5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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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