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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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이 박병호에 거는 기대
“기복 심했던 작년 경험 큰 도움될 것”
“박병호요? 기복 심했던 작년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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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만만치 않은 시즌을 보냈다.
홈런에 대한 부담감으로 2011년 5월24일부터 작년 7월10일까지 이어오던 339연속 선발경기 출전 기록이 깨졌다. 2013년 96개에 그쳤던 삼진수가 작년 142개까지 치솟았다. 헛스윙 비율이 높아졌다. 한국시리즈에서 보였듯이 결정적인 장면에서 부진한 모습도 보여줬다. 매해를 거듭하며 ‘커리어하이’를 찍었지만 아쉬움이 많았던 시즌이었다.
염 감독은 “작년의 아픔이 박병호가 안주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병호가 작년 무척이나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래픽을 그려보면 요동을 치면서 시즌을 치렀다. 마지막 52홈런을 때렸지만 과정이 순탄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작년 경험이 더욱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