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시내버스 요금이 내달부터 1200원으로 단일화된다.
전주시는 13일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시내버스 5개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협약식’을 가졌다.
2월부터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이 단일화되면 완주지역 시내버스 104개 노선, 217대의 시내버스 요금이 전주시와 같은 1200원이 된다. 이에 따라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과 고당리 피묵마을 주민이 전주를 나올 때 버스요금이 7100원에서 1200원으로 5900원(83.1%) 줄게 된다. 봉동 제촌마을 2400원(66.6%), 구이 원백여마을 2000원(62.5%), 화산 상호마을 4390원(78.5%) 등 오지마을 주민들의 버스요금이 대폭 인하된다. 완주군민 전체적으로는 연간 30억 원가량 버스운임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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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