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신입사원들이 5일 서울 마포구 백범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우산을 이용한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뮤지컬 공연 덕분이다. 42명의 신입사원은 ‘스타트 2015 에쓰오일’이라는 주제로 10여 분간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 신규 시설투자, 공정효율화, 연구개발(R&D) 역량 확대 등 성공을 기원하고 그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를 우산을 이용한 군무와 깃발 퍼포먼스 등으로 표현했다. 마지막엔 가수 싸이의 노래 ‘연예인’을 ‘슈퍼맨’으로 개사한 노래를 불렀다. 신입사원들이 슈퍼맨이 돼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이 시무식에서 뮤지컬 공연을 하는 것은 회사 전통”이라며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열정을 표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