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이후 사상 최대 규모 물갈이… 연공서열 폐지-능력위주 12일 단행 “총기난사 등 예방” 현역선발 개선
병무청이 실·국장 전원과 과장급 중 80%를 교체하는 개청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를 비롯해 보통 인사 규모는 20% 미만이었다. 대대적인 인적 쇄신으로 지난해 육군 22사단 총기난사 사건 등에서 드러났던 현역 자원 선발 문제도 적극 개선할 방침이다.
정부 소식통은 8일 “연공서열을 폐지하고 능력 위주의 인사를 전진 배치해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정비하는 인사를 12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병무청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업무보고에서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병무청, 창조·혁신·변화하는 병무청, 미래를 선도하는 병무청’ 등 세 가지 주요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병무청의 인적 쇄신은 지난해 군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관심병사와 관련된 인명사고가 이어진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병무청의 올해 주요 목표도 현역자원 선발 제도 개선이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