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유연석(오른쪽).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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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우빈이 유연석을 앞질렀다.
TV 드라마에서 얻은 인기에 힘입어 영화 주연으로 도약한 김우빈과 유연석이 12월24일 나란히 주연영화를 내놓은 가운데 초반 경쟁에서 성패가 확연히 갈렸다.
‘기술자들’(감독 김홍선·제작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 김우빈의 티켓파워가 ‘상의원’(감독 이원석·제작 영화사비단길)의 유연석을 약 세 배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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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의 ‘기술자들’은 개봉 첫 주말인 12월26일부터 12월28일까지 66만2665명(영화진흥위원회)을 모아 ‘국제시장’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상영 2주째엔 관객을 더 보태 2일 누적관객 200만 명을 넘어섰다.
반면 ‘상의원’은 첫 주말 24만4872명을 모으는 데 그쳤고 2주째에도 별다른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누적관객 70만 명에 머물렀다. ‘기술자들’과 비교해 차이가 뚜렷하다.
흥행 희비가 엇갈리면서 두 배우를 향한 기대치도 나뉘고 있다.
일단 김우빈은 ‘원톱 주연’으로 그 가능성과 실력을 함께 인정받았다. 2013년 ‘친구2’로 영화에 본격 데뷔하고 불과 1년 만에 한 편의 영화를 거뜬히 이끄는 실력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초반 흥행에 성공한 ‘기술자들’과 김우빈의 티켓파워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 역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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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