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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국 비추어주오, 팽목항 등대여

입력 | 2014-12-31 03:00:00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사고로 국민의 몸과 마음에 난 생채기는 1년 내내 가실 줄을 몰랐다. 특히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은 깊은 슬픔에, 사회는 집단 트라우마에 빠졌다. 노란 리본이 그려진 전남 진도군 팽목항 등대가 마치 안전한 대한민국을 가리키듯 쉴 새 없이 깜박이고 주위에는 희생자들을 기리듯 별들이 긴 궤적을 그리고 있다. ISO-800, 조리개 F8로 2시간 동안 30초마다 촬영한 사진을 합성했다.

진도=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