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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탑승객 추정 시신 6구 발견…3구 수습

입력 | 2014-12-30 18:03:00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시신 6구를 발견해 그중 3구를 수습했다고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30일 밝혔다.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시신 발견 장소는 실종된 에어아시아 QZ8501편과 마지막 교신이 이뤄진 지점에서 약 10km떨어진 해역이다.

수습한 시신 3구는 팽창한 상태였으나 크게 훼손되지 않았고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았다. 시신은 인도네시아 해군 함정이 수습했다.

앞서 구조 당국은 인도네시아 공군 항공기가 칼리만탄 팡칼란번 해안에서 남쪽으로 105마일(약 170㎞) 떨어진 해상에서 구명조끼와 여객기 문짝 등 10점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국가수색구조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에 발견한 물체는 실종기 잔해일 가능성이 95%”라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여객기는 지난 28일 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싣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실종기가 추락해 해저로 가라앉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