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곤살레스(37)가 호나우두 팀을 상대로 미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북미축구리그(NASL)는 최근 2015년도 스프링시즌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라울이 속한 뉴욕 코스모스는 4월 4일 첫 경기를 치른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구단주’ 호나우두(38)의 포트로더데일 스트라이커스.
라울과 호나우두는 2002년부터 다섯 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피구, 베컴, 지단 등 슈퍼스타들과 함께 ‘갈락티코’ 1기를 구성했다.
이후 호나우두가 같은 리그의 포트로더데일 공동 구단주로 취임하며 결국 두 사람의 간접 대결이 성사됐다.
한편, 지난 2011년에 출범한 NASL은 메이저리그사커(MSL)에 이은 미국프로축구 2부 리그로 2015시즌 총 11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