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인사제도 도입하기로
대구시가 역량평가제와 상시기록관리시스템, 실적가산점, 부서선택권 등을 도입해 내년부터 직원 인사의 틀을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바꾼다. 새 인사제도는 6급에서 5급 승진 때 역량평가제를 적용한다. 정책수행 능력과 협상력, 민원 해결 등을 세부적으로 평가해 인사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공무원교육원에 역량평가 교육과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성과가 뛰어난 직원은 일반 승진 후보가 아니더라도 10∼20% 범위 안에서 발탁할 수 있도록 했다. 4급 이상은 실적과 능력 중심의 발탁인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보인사는 기존의 연공서열 방식에서 벗어나 소통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개인의 역량을 세부적으로 평가해 맞춤형 희망인사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민원부서에 오래 근무한 직원은 희망에 따라 전보에 우선 반영한다. 개인별 업무추진실적을 평가하는 상시기록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일반행정직과 기술직의 상호 전보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