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피로 회복 덜 된 상태서 조기 복귀
전창진 감독 “스스로 컨디션 끌어올릴 것”
들쑥날쑥한 경기력, 문제는 경기체력이다.
오른쪽 무릎 부상을 털고 복귀한 ‘국대슈터’ 조성민(kt·31·사진)은 3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14일 KCC전까지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했다. 삼성전에서만 17분5초를 뛰었을 뿐, 나머지 4경기에선 25분 안팎을 소화했다. 5경기 평균 출전시간은 23분29초. 그러나 삼성전 19점, 6일 LG전 21점 등 초반 2경기에서 평균 20점이었던 폭발적 득점력은 최근 3게임에선 평균 7점으로 뚝 떨어졌다. 10일 모비스전에서 고작 2점에 그친 뒤 12일 SK전 11점, KCC전 8점으로 저조했다.
아직 시즌이 한창이기 때문에 경기체력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회복해가는 방법밖에 없다. 결국 시간이 약이다. 전 감독은 “워낙 영리한 선수니까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해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