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부품가격도 투명화할 것”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사진)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내 자동차보험의 영업적자가 올해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손보사들이 만성적자와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과도한 보상 요구 등에 합리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우선 협회는 가벼운 접촉사고로 긁히기만 해도 범퍼 전체를 교체하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파손 형태별 수리방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 회장은 “경미한 사고의 수리 기준이 없다 보니 같은 차종이나 파손에도 고객, 정비업체에 따라 수리 방법과 범위가 다르다”며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과도한 보상 요구가 사라지고 보험금 누수를 막을 수 있어 선량한 보험 가입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