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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조직위원장 “평창올림픽 분산개최 가능성 없다” 밝혀

입력 | 2014-12-13 03:00:00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조양호 위원장이 겨울올림픽의 해외 분산 개최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조 위원장은 1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에 대해 제안한 썰매 종목 등의 해외 분산 개최에 관해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에 IOC가 제정한 ‘어젠다 2020’은 올림픽 운동에 유효할 것이다. 개혁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평창의 경우 이미 모든 경기장의 공사가 시작된 현 시점에서 이번 개혁안을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해외 분산 개최와 함께 최근 불거진 국내 다른 도시 분산 개최에 대해서도 분명한 선을 그었다. 그는 “조만간 IOC가 분산 개최 후보도시 등 구체적인 제안을 해 오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겠지만 현재로선 유치 당시 원안대로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모든 경기가 치러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